‘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잇따른 봉사활동 소식들려

새마을지도자부안군지회 산하 협의회가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장애인세대 등 소외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새마을운동부안군지회(회장 배의명) 산하 행안면협의회(회장 장세준)와 부녀회(회장 박영춘), 상서면협의회(회장 안일동)와 부녀회(회장 차채봉)는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장애인세대에게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주고 밑반찬, 떡국 등 각종 음식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행안면협의회 새마을지도자 10여명은 지난 24일 김판술(남.68세)씨와 허종덕(남.60세)씨의 집을 방문하여 곰팡이가 난 벽지를 제거하고 방수벽지로 도배하고 심하게 훼손된 장판을 교체하는 작업을 펼쳐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달했다.
장세준 회장은 “면사무소에 문의하여 도움이 필요한 세대를 추천 받아서 진행하게 됐다”며 “지도자 분들이 본인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올 한해 헌옷과 농약병을 수거하여 만든 비용으로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도 지원을 받지 못하시는 분들을 찾아 따뜻한 이웃의 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행안면새마을부녀회 20여명은 지난 17일에 손수 만든 밑반찬을 독거노인 27세대에게 전달했다. 밑반찬을 전달받은 독거노인 세대는 마을 이장님과 부녀회장을 통해 힘든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분들로 선정되어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박영춘 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신 분들을 직접 파악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효잔치와 밑반찬 전달 등 꾸준한 활동으로 소외된 우리 이웃들이 잠시나마 웃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의 기쁨을 통해 소외된 이웃이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마을지도자상서면협의회와 상서면새마을부녀회는 다가오는 새해를 앞두고 떡국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 20여명은 지난 26일 상서면 관내 29개의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 떡국과 계란, 귤 등을 전달했다. 독거노인과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점심시간을 마련하여 말벗이 되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의 정을 느끼는 하루를 보냈다.
행안면협의회와 부녀회도 “조그마한 관심이 우리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계기가 자주 열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순진 행안면장은 “금년은 연이은 태풍에 따른 피해와 경기침체로 농민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끊이지 않아 소외된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활동이 지속되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마을운동부안군지회는 이 외에도 모항해수욕장 관리운영, 새마을노인위안잔치, 경제살리기운동, 농촌흙살리기운동, 독거노인생일상차려주기, 어르신 나들이, 목욕봉사, 집수리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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