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원들 해외연수 예산은 일부인 9백만원만 감축

내년도 부안군예산이 3,92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부안군의회는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제 238회 부안군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11개 실과소 26개 사업과 관련된 예산 23억 4천 8백만원을 삭감처리했다.
이들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 항목으로 편입됐다.
이번에 삭감된 예산들은 직무성과관리용역비 4천만원(전액)과 발전협의회 참석수당 7백 8십만원(1천 5백 68만원의 50%), 군정소식지발간 2천만원(5천만원에서 2천만원 삭감), 군정홍보 1천 5백만원(전체 2억 6천만원에서 1천 5백만원 삭감), 군정주요시책개발업무추진비 1천 540만원(3천 80만원중. 이상 기획감사실 예산) 등이다.
또 주민생활지원과는 서남권역화장시설 16억 5천만원 전액삭감해 눈길을 끌었다.
삭감이유는 사업을 추진중인 정읍시와 시의회에서 공유재산매각계획 승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창군의회와 협의하여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주민생활지원과 예산은 향토음식발굴육성경진대회 2천만원(전액), 남은음식재사용 신고보상금 50만원, 불량식품신고보상금 50만원 등 16억 7천만원을 삭감했다.
행정지원과 예산은 체육대회 행사와 해외연수 예산의 삭감이 눈에 띄었다.
청원경찰한마음체육대회예산이 전체 3천만원에서 1천만원 삭감됐고 공무원 직무관련 해외 연수가 4천 5백만원중 1천 5백만원이 줄었다.
직원역량교육위탁교육도 1천 50만원을 감액했고 노후컴퓨터 교체비용도 1억 1천만원중 3천만원을 삭감했다.
이 밖에 명예퇴직수당은 명퇴자가 5명이 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3억원의 절반인 1억 5천만원을 삭감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과 예산은 두 개 사업비만을 줄였다.
내년초 예정돼 있는 수산물 유통단지 개관기념행사비용 5백만원(전체 1천 5백만원중)을 삭감했고 수산물유통시설유지관리예산을 50%(7천만원중 3천 5백만원)감축했다.
문화관광과 예산은 논란이 일었던 석정문학관 위탁관리비를 2천만원(전체 1억원중)감축하는 선에서 매듭지었다.
이 밖에 재무과는 계약심의위원회수당을 2백 10만원 줄였으며 건설과는 팔청선 도로확포장 2억원과 행안송호마을 안길포장예산 2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재난안전과는 산불예산무인카메라 무선국 유지관리비 4백 5십만원을 전액 없앴고 보건소예산중 공중보건의 진료활동지원비 4천 8백만원을 삭감시켰다.
이 밖에 의회사무과는 군의원들의 해외연수비용 1천 9백만원중 9백만원과 의원해외연수 수행공무원 여비 1천 8십만원중 절반인 5백 4십만원을 각각 삭감처리했다.
군의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장공현 위원장은 “집행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에서 불요불금한 예산 외에는 크게 손질하지 않았다”면서 “사업의 효율성을 담보하기 어렵거나 낭비적인 요인이 많은 예산을 선택하여 전액 삭감하거나 일부 줄이는 선에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신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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