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매부분서 ... 브랜드 '해닮'인기

상서농협(조합장 백남언)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농산물 품질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는 2005년 농산물 품질경영 대상 농협 4곳을 발표했다.

수상 농협은 품질경영 부문 2곳, 농산물 판매부분 2곳으로 이 가운데 상서농협은 농산물 판매부분을 수상했다. 상서농협은 지난 2000년에도 농산물 유통개혁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두 번째 쾌거로 기록된다.

특히 지역농협 합병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농민과 조합원의 이익 증대라는 지역농협의 본래 역할에 대한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상서농협은 “농업인에게 최대실익을 주는 사업이 바로 농산물 판매 사업이라 믿고 조합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모든 역량을 농산물 판매 사업에 집중 투자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상서농협의 농산물 판매부문 수상은 상서면에서 생산되는 대파, 양파, 무 등 주요 농산물별 규격화 및 공동브랜드 개발 노력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대두, 기장 등 계약재배로 조합원 소득증대에 기여한 것이 수상 배경이라고 농협중앙회 측은 설명했다.

정부와 농협중앙회는 2000년부터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별 선도농협을 선정 육성하고 있다. 상서농협은 2000년도에 최초 사업대상자로 선정됐고 2003년도에 재선정돼 농산물 유통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상서농협은 95년부터 11년째 전통재래식 장류 가공공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01년부터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양파, 대파, 무, 배추 등 채소류를 대도시 유통센터에 규격출하하고 있다.

그동안 상서농협은 대형 소비지 주력 판매전략에 심혈을 기울였다. 수도권에 직원을 상주시켜 가공식품은 물론 채소류까지 리콜제를 실시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 매장, 농협 e쇼핑, 자체 홈페이지, 소비자 직접전화주문 등 판매다각화를 실천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산물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는 통합브랜드 사업을 추진해 ‘해닮’이라는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냈다. 상서농협은 이를 바탕으로 해닮 된장, 해닮 간장, 해닮 청국장, 해닮 양파, 해닮 대파 등 20여개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상서농협은 올해 안에 무농약 쌀과 친환경 고품질 쌀에도 ‘해닮’을 적용해 전농산물의 이미지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서농협은 이번 수상의 부상으로 상금과 무이자자금 5억원을 지원받았다.
/ 이영주 기자 leekey@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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