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김장철이 다가옴에 따라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7일 김장채소 수급상황실을 설치,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해 수급상황을 중점 관리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김장의 주 재료인 배추와 무는 전년도 보다 각각 14%, 26% 가량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재배 면적 감소, 파종·정식기의 태풍 등의 영향 때문이다.

군은 이에 따라 김장채소 수급상황실을 통해 김장 시기 조절과 공급 물량 확대를 병행 실시한다.

우선, 소비자단체와 협조해 ‘김장 늦춰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공개하는 김장비용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김장시기 조절을 위한 홍보활동 전개로 소비자들에게 구매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 특산물 홈페이지(www.buanmall.co.kr)를 통해 절임배추 사전예약 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김장 배추 생산량 10% 증산대책도 진행한다. 지역별로 중점관리 기간을 설정하고 관수 및 비료관리, 병해충 방제, 영양제 살포, 동해 방지 등 지원을 강화하고 농협을 통해 계약재배 물량을 최대한 확보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파 예보 시 배추·무 포장 관리대책을 추진, 체계적인 생산·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한편 부안지역은 189ha 가량의 재배면적에서 4725여 톤의 배추 생산이 예상되며 절임배추와 포기배추 생산 판매로 최소 6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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