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 보안면 향우회 개회식
올 해로 50회를 맞는 보안면 추계향우회가 지난 달 28일 서울 사당초등학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이날 추계향우회에서는 6백여명의 향우와 보안면민들이 모여 고향의 정을 함께 나누었다.
특히 재경보안면 향우회에서 고향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관광버스 4대를 지원하는 등 향우와 고향을 지키는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는 점이 여느 때와 다른 의미를 가졌다.
또한 이날 추계향우회에는 김 손 재경부안군 향우회장과 변산산우회 윤석규 회장, 김현철 보안면장을 비롯한 보안면 체육회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지역국회의원인 김춘진 의원을 대신하여 참석한 부인 오명숙 여사도 추계향우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정해진 식순에 따라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감사패 및 공로패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재경보안면 향우회 15대 회장을 지낸 성상권 전 회장과 이철근 보안면 부면장이, 공로패는 김웅현, 강분희, 양금희 씨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이후 감사 및 재무보고, 16대 집행부 사업보고 등이 있었고 곧 바로 2부 행사가 이어졌다.
입담이 좋은 매상 출신 변재문 향우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는 초청가수들이 한껏 흥을 돋구었다.
▲ 초대가수 현숙과 김국환, 임현정등 인기가수들이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였고, 색소폰의 황제 강승용씨의 연주도 있었다.
현숙과 김국환, 임현정 등 인기가수들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했고, 색소폰의 황제로 알려진 강승용 씨의 색소폰 연주 역시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연예인들의 공연에 이어 아마추어인 보안향우와 주민들의 노래대결도 볼 만 했다.
모두 15명이 실력을 겨루어 ‘그대 없이는 못살아’를 열창한 우동리 출신 정현이 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흥겨운 잔치마당에는 소리없는 봉사의 손길도 빠트릴 수 없다.
이날 추계행사를 위해 재경 보안면 여성향우회원들이 아침 6시부터 약 5백명 분량의 식사를 준비하였고 휴일도 반납한 보안면사무소 직원들은 4대의 버스에 탑승하여 주민들을 위해 상경과 귀경길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였다.
김성수 재경보안면 향우회장은 “어느 지역보다 향우회 역사가 깊은 보안면향우회가 벌써 50회 잔치를 열게 돼 매우 반갑고 기쁘다”며 “무엇보다 고향의 어르신들 150여명이 일찍 상경해 고향의 정을 더욱 흠뻑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종안 향우회 사무국장도 “올 해 추계행사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더욱 풍성한 인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고향과 고향사람들을 더욱 자주 만나는 기회를 넓혀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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