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쌀쌀하거나 추운 날씨에 발병하기 쉬운 가축 전염병의 사전 차단을 위해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나섰다.

군은 내년 5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특별방역상황실을 운영, 예찰과 차단방역 등 가축 전염병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관련기관·단체와 유지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농가실명제 운영을 통해 축산농가에 전화 또는 SMS(문자메시지)을 통한 주 1회 이상 농가 예찰 및 홍보, 외국인 근로자 채용 농가에 대한 방역 교육 등 예방·홍보활동을 벌인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AI의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철새 이동이 많은 만큼 방역차량을 이용해 철새도래지 주변 하천과 농경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일제소독의 날인 매주 수요일에는 축협 공동방제단에서 소규모 축산농가에 소독방역을 지원한다.

군은 이와 관련, 축산농가들은 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방문 시 농림수산검역본부에 출국신고서를 제출하고 입국 후에도 반드시 소독 절차를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육류 등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고 최소한 5일 동안은 축사 출입 금지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농업축산과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매주 1회 이상 농장소독, 매일 1회 이상 예찰, 외부인 또는 차량의 출입통제, 철새도래지 출입자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AI·구제역 의심 가축을 발견 시에는 군 상황실(580-4252~3) 또는 1588-4060, 1588-9060으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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