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면 원암산촌생태마을 주민간담회 처음으로 열려

오는 2013년까지 조성예정인 진서면 석포리 원암산촌 생태마을을 위한 현장간담회가 지난 달 30일 원암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암산촌생태마을위원회 위원(위원장 장정종)과 전북도 담당자, 부안군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처음으로 갖는 간담회인 만큼 생태마을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을사람들은 이미 조성돼있는 변산면 합구의 산촌마을 사례를 비교하며 원암산촌마을의 차별화된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장정종 위원장은 “오늘 첫 간담회인만큼 전북도와 부안군 등 행정기관의 관계자와 마을주민들이 모여 산촌생태마을 조성방향과 내용에 대해 폭 넓은 대화를 나누었다”며 “산촌의 활성화와 마을가꾸기라는 두가지 목적에 잘 부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도 “원암산촌생태마을은 부안군의 경우 두 번째 생태마을인 만큼 과거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으면서도 마을환경에 맞게 차별화된 생태마을을 조성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이런 부분을 담보할 수 있도록 마을주민들과 소통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부안군 관계자는 산촌생태마을의 운영주체가 마을사람들인 만큼 마을주민들의 협의체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군 관계자는 “2013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후 운영은 전적으로 마을사람들이 갖는 만큼 마을주민들의 의지와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대화의 시간을 몇 차례 갖고 사업내용을 구체화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은 산림청에서 산촌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다가 2010년부터 포괄보조사업으로 이전되면서 농수산식품부의 사업으로 이전됐다.
원암산촌생태마을은 총 사업비 14억원으로 지금까지 커뮤니센터건립 및 통행로 정비 등 기초생활기반확충에 7억 1천여만원이 투입됐고 2013년까지 임산물체험장 등 지역소득증대사업, 산책로 경관개선 등 생활환경개선사업, 주민교육 및 선진지 견학 등 지역역량 강화사업에 나머지 예산을 투입하여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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