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로설비 마무리 단계로 부안읍 아파트 전체 공급될 듯

부안관내 공동주택의 도시가스공급이 늦어도 연말안에는 이루어질 전망이다.
공급을 맡은 군산도시가스(주)가 지난 9월부터 가스관로공사를 시작한 지 3개월 여 만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주공1, 2, 3차 아파트와 하이안, 현대, 대림낭주골, 진성, 동영 1,2차, 동신, 동원 1, 2차, 전원빌라, 영동목련, 새만금(구 하나로), 상원 등 14곳이다.
14개 공동주택(아파트)에 입주하고 있는 세대는 모두 3,678세대에 이르고 있다.
이들 공동주택은 대부분 군산도시가스(주)측이 진행하고 있는 관로공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가스관로에서 아파트 각 세대로 이어지는 세대별 가스설비공사만을 남겨 놓은 상태이다.
상원아파트 등 일부 소수 아파트가 설비공사계약을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지만 11월 중에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입주자들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군 민생경제과 관계자는 지난 2일 “도시가스공급사업은 주민들에게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이중의 효과가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현재 관로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늦어도 연말까지 한국가스공사의 안전검사를 거친 뒤 14개 공동주택 3천 7백여 세대에게 가스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가스공급이 이루어지면 해당 공동주택 입주자들은 기존의 LPG에 비해 약 30%의 에너지비용 절감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주민 박영기(55. 진성아파트)씨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난방비가 매우 부담스러웠는데 연말까지 도시가스가 공급된다고 하니 무척 반갑다”면서 “특히 올 겨울에는 추위가 일찍 찾아오고 동절기도 오랫동안 이어져 많은 주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부안읍 14개 아파트를 제외한 연립주택과 다른 일반주택들의 도시가스공급은 내년이후로 미루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올 해에는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지만 내년에는 원룸과 투룸 형태의 연립주택 등으로 공급대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북도와 협의하여 년초부터 공급계획을 세우는 등 가능한 하루라도 빨리 다른 주민들에게도 값싸고 안정적인 도시가스가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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