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고 봉사동아리 매원향 어려운 이웃위한 기금마련 행사

지난 14일 매창공원에서 부안여자고등학교 봉사동아리 ‘매원향’과 학부모들이 함께 주최한 음식 나눔 잔치가 열렸다. 이 행사는 지난 5년 동안 지역복지기관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쳤던 ‘매원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기금 마련 자리이다.
이 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고, ‘매원향’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유기농 손두부, 국수, 부침개 등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손님들을 맞이했다. 갑작스럽게 장맛비가 내렸지만 많은 지역주민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나눔 행사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에 뜻을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조은별(19) 학생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후 나눔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여자고등학교 봉사동아리 ‘매원향’은 교화 ‘매화’에서 따온 이름으로 김춘겸 교사의 지도로 구성된 학급 봉사동아리이다. ‘매원향’은 주로 지역 노인복지요양기관에서 위문봉사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천연염색, 단오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교외체험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위와 같은 활동으로 2010년 ‘제4회 청소년 행복 나눔 자원봉사대상’에서 단체부분 금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에는 ‘매원향 사랑 행복 나눔 재단’을 창립해 지역 어려운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한편 이날 음식 나눔 행사로 마련한 기금은 ‘매원향 사랑 행복 나눔 재단’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에 쓰일 예정이다.

김원선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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