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전북도연맹 민족농업전진대회 스포츠파크에서 열려

부안군 농민회가 주최한 2012년 전농 전북도연맹 민족농업전진대회 가족한마당(사진)이 지난 20일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김승수 전북도청 정무부지사,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방용승 통합진보당 전북도당 위원장, 김호수 부안군수, 박천호 군의회의장, 김규태 부안군 농민회장과 14개 시·군 농업인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파크 야외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규태 부안군 농민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미 체결된 FTA와 협상중인 한중 FTA로 농업인들은 더욱 농사짓기 힘든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우리의 희망을 담아내는 계기를 만들어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 당당히 이겨내자”고 말했다. 이어 김승환 도교육감은 “식량주권의 상실과 국제사회에서의 도태를 야기시키는 FTA를 반대하며 우리 모두 식량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도민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으로 키운 우리 농산물을 먹여 농업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가르치겠다”고 농업인들에게 노고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오늘날 우리 농업·농촌은 FTA체결로 인한 국제시장 개방확대와 농자재 가격인상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희망을 가지고 국가산업을 지탱하는 건 바로 우리 농업이라는 자신감으로 이겨내고 나아가야 한다”는 격려와 함께 “이번 대회가 부안과 도내의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대형윷놀이,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와 통일사진·전북농민투쟁사진 전시, 민중가수가 함께한 문화공연 등의 부대행사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대회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정동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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