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소초 유창훈·줄포중 채성찬 금상 수상 영예
모형항공기 대회에도 권도훈·이충호 학생 입상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에서 부안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곰소초등학교 유창훈(6학년·사진)군과 줄포중학교 채성찬(2학년)군. 두 학생은 부안지역의 예선을 거쳐 지난 달 16일 익산시 원광중학교에서 열린 제 30회 전라북도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로켓과학부문에서 각각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유창훈 학생과 채성찬 학생은 과학그림과 전자과학, 기계과학, 로켓과학, 탐구토론 등 5개 영역중 평소 관심을 갖고 실력을 갈고 닦은 로켓과학부문에 출전해 이와 같은 좋은 성과를 올렸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전북과학축전 스페이스 챌린저(모형항공기)부문에서도 곰소초에 재학중인 권도훈(6학년)학생과 이충호(5학년)학생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곰소초등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전북 어린이대음악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음악분야에서 성과를 올린 바 있어 음악과 함께 ‘창의과학교육의 메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이들 학생들이 이와 같이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된 배경에는 김왕규 교감과 최서빈 교사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훈 학생은 지난 5일 “평소 로켓과 우주과학에 관심이 많아 물로켓 제작에 참여했다”며 “김왕규 교감선생님의 친절한 지도가 많은 도움이 됐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주과학과 로켓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왕규 교감도 “평소 과학교육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이 과학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주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을 물로켓제작과 발사에서 찾아 이런 성과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유창훈 군과 채성찬 군은 오는 8월 16일~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전국대회에 전북대표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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