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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마을을 찾아가는 행복사랑방에 어르신들 ‘기쁨 두 배’
   
 

지난 5일 아제마을 찾아 건강서비스와 여가활동 함께 제공
보건소·자원봉사센터·종합사회복지관 연계로 만족도 높여

부안군이 지역사회보건 및 복지지원연계를 통해 화합하는 마을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름 아닌 ‘찾아가는 행복사랑방’이 지난 5일 부안읍 서외리 아제마을(사진)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최초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6곳의 마을경로당을 방문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챙기기와 여가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느 시군이나 보건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다른 사회단체들과의 협력과 연계를 통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게 행복사랑방을 운영하는 부안군만의 장점이자 차별화다.

실제로 행복사랑방은 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종합사회복지관과 자원봉사종합센터, 대한노인회 부안지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건소는 전문간호사와 물리치료사를 투입하여 혈압과 당뇨,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을 검진하고 재활물리치료에 나서고 있고, 종합사회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여가 프로그램으로 영화상영 및 노래방, 민속놀이, 생활체조 등을 소개한다. 자원봉사종합센터도 발마사지로 어르신들의 피로를 해소시키며 비누만드는 요령을 함께 가르치고 있다.

지난 5일 아제마을 경로당에는 19명의 어르신들이 행복사랑방의 방문을 받았다. 6명으로 구성된 운영팀은 말 그대로 어르신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전도하는 ‘전도사 역할’에 충실했다. 어르신들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일일이 진단하는 손길과 웃음까지 선물하는 봉사에 흡족해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제마을 남정희(75)씨는 지난 8일 “평소 거리가 멀어 병원과 보건소를 자주 찾지 못했는데 간호사와 물리치료사가 직접 방문하여 건강을 보살펴줘 너무 고맙다”며 “특히 보고 싶은 영화상영과 노래교실 시간도 함께 가질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지자 부안군도 하반기에는 행복사랑방 운영의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행복사랑방 운영을 통해 지리적 여건이 마땅치 않고 신체기능이 약화된 어르신들이 적지 않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수혜자인 어르신들의 만족도조사를 통해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 고칠 점은 고쳐서 하반기부터는 운영대상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명수 기자  mss6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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