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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의 이름으로 살고 싶다”...새만금권역통합 반대의견 표출

지역발전협의회, “군산시 주도의 통폐합은 있을 수 없어”
애향운동본부에 이어 두 번째...반대여론 더욱 확산될 듯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가 추진중인 새만금권역통합에 부안지역발전협의회(이하 지역발전협의회)가 반대의견을 표출했다. 새만금권역 통합문제에 대해 지역발전협의회가 반대의견을 제시한 것은 애향운동본부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 달 중순 월례회의를 열고 새만금권역 통합을 공론화하여 회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대다수 회원들은 군산의 기득권을 공고화 시키는 통합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지역발전협의회가 통합에 반대하는 것은 부안과 군산, 김제가 생활기반과 교육환경, 문화적 환경이 다른 점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인석 지역발전협의회장은 지난 8일 “부안과 군산, 김제는 생활기반과 문화적 자산, 교육환경에서 각각 고유한 독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새만금권역이라는 공통점만을 가지고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가 군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역발전협의회 표경식 총무도 “새만금권역 통폐합 문제가 주민들의 여론수렴과 공청회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절차상의 하자”라면서 “먼저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판단의 기회를 제공한 뒤 주민들의 선택을 존중해야 함에도 그런 움직임이 없어 더욱 반발을 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초에는 부안군 애향운동본부가 새만금권역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 놓은 바 있어 사회단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부안군 애향운동본부 이덕룡 회장은 “다른 지역은 어떨지 몰라도 부안사람들은 부안의 이름을 가지고 부안에서 영원히 살고 싶어 한다”며 “이와 같은 의지는 곧 정부가 행정체제개편을 신중하게 재검토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두 개의 사회단체가 반대입장을 공식화하자 다른 사회단체들도 입장정리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새마을운동 부안군지부와 사회단체연합회, 부안군여성단체협의회 등도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만간 공식적인 의사를 밝히겠다는 뜻을 전하고 있어 반대여론이 확산추세에 있다. 

신명수 기자  mss6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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