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충 부안군 문화관광과장 "새만금과 연계한 관광개발 필요"
이걸재 건양대 교수 "관광객의 기호를 정확히 알아야"
정흥귀 부안군 농촌활력 과장 "21세기 융·복합 6차 산업 필요"
이승형 삼농연구소장 "소비자의 기호변화에 대비해야"

부안군 발전 전략을 위한 세미나

지난 25일 변산대명리조트에서 한국정책학회 주최, 부안군 후원으로 군의원과 군관계자, 발표자, 교수와 삼농연구소장이 포함된 토론자가 참여한 가운데 부안군 발전 전략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첫 번째 발표자인 이종충 부안군 문화관광과장은 새만금과 연계한 부안군 관광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2010년 방조제 개통 이후 증가일로에 있던 관광객이 2011년 이후 방조제 탐방객이 급감하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새만금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요추진전략으로 △체류형 관광지 육성 △관광인프라구축 △타깃형 관광마케팅 추진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걸재 건양대 교수는 “소비층인 관광객의 기호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급적이고 사치스럽게 특화할 것인지,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컨셉으로 특화할 것인지, 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정흥귀 부안군 농촌활력과장은 농촌 특화산업 발전 방안으로 부안 참뽕산업 추진상황 및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부안 참뽕산업 추진상황 및 발전방안으로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 및 2016년 부안참뽕산업과 새만금·지역관광자원을 결합한 21세기 융·복합6차 산업 육성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승형 삼농연구소장은 “지금까지의 노력과 결과를 바탕으로 6차 산업으로 가는 것도 바람직하다”며 “주류산업이 핵심인데, 소비자의 기호변화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 한때 매실이 한참 떴다가 가라 앉았다. 지금은 뽕이 대세인 것 같지만 소비자의 기호가 언제든지 쉽게 바뀔 수 있다. 이 경우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문제다”라며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제2회의 첫 번째 발표자인 서정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부안군 보통교부세 확충방안을 주제로 다각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부안군의 보통교부세가 최근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2012년의 경우 전년 대비 보통교부세의 총액은 7.0%, 군분12.9%, 전북 군 14.1%, 부안군 6.8%증가하여 증가율이 매우 낮은 상태다.

원인은 거시적으로 정부정책 소극적 대응, 표준행정수요 정체, 지역 특수수요 발굴 미흡, 예산절감 및 수입확충 자체노력 부족 등에 있다. 보통교부세 산정방식이 정부정책이나 자치단체 자구노력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설계됨을 고려하여 이에 대한 정보획득 및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보통교부세 확충을 위해서는 기준재정수요액(지방자치단체가 일정한 행정수준을 유지하는데 필요로 하는 일반성·보편성 있는 기본적인 재정수요로 평가 세항목에는 인구나 자동차대수 등이 포함된다)의 증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표준행정수요 산정의 변수 통계치 관리(군인구의 감소와 증대, 사업체종사자 수의 감소와 증대가 변수에 포함된다), 보정수요(기초수요 이외의 법령에서 정한 별도의 추가수요로 낙후지역, 지역균형수요 및 초고령 단체 등 사회복지균형 수요 등 지역의 여건을 반영하는 수요) 증대를 위한 지역 특수수요 발굴, 예산절감 및 수입확충에 대한 자구노력이 중요하다.

또한 보통교부세 산정에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반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며, 이는 국고보조금 등과 같은 재원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부안군은 인건비절감, 행사축제경비절감, 민간이전경비절감 부분에서 중앙정부로부터 페널티를 받았다.

두 번째 발표자인 장병권 호원대 교수는 변산해수욕장 개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변산 해수욕장의 관광개발·확충 방향으로 첫째 변산해수욕장 관광지를 전국 최고의 친환경적 리모델링 개발모형으로 개발하며, 둘째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방식(환지개발, 감보율, 보상 등)에 따른 이해당사자간의 협력적 관계를 설정하며, 셋째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사업면적 및 도입시설을 재조명하고, 넷째 소비보다는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를 확보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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