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감시카메라 설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안 관내 학교에서는 설치된 곳과 설치 희망 학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안교육청 한 관계자는 “현재 실사를 통해 CCTV가 설치된 곳은 없으며, CCTV를 설치하려면 학교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설치를 희망하는 학교도 없었다”며 “지난 25일자로 교육부에 ‘설치 희망 학교 없음’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3월 초 도내 학교에 CCTV를 설치한 학교가 있다면 모두 철거할 것을 명령하는 공문을 낸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 부안군지회(지회장 이강산)는 지난달 신임 교육장과의 면담에서 “교사와 학생들의 심각한 인권 침해를 유발하는 CCTV를 설치하는 일이 학교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추후 지도를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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