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한비자등 관계론 관점서 새롭게 조명

‘관계론’의 관점에서 다시 보는 동양 고전. 자본주의 체제가 양산하는 물질의 낭비와 인간의 소외, 그리고 인간관계의 황폐화를 보다 근본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있는 신영복 선생의 고전 강의가 책으로 엮어 졌다.

저자는 동양적 삶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가치는 ‘인성의 고양’이며, 이 인성의 내용이 바로 인간관계라고 말한다. 따라서 인성을 고양한다는 것은 인간관계를 인간적인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서구적 가치가 개인의 존재성을 강화하고 개인의 사회적, 물질적 존재조건을 확대하고 해방하여 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과 구별된다. 이 책은 <시경>, <서경>, <초사>, <주역>,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를 ‘관계론’의 관점으로 새롭게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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