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지들은 고인에 대해 “인품이 워낙 후덕하고 잔정이 많았다”며 애도했다. 이씨는 수협 이사로 재직하며 대표 브랜드인 뽕잎 절임 고등어를 위탁 생산했다. 열성적인 조합 활동으로 수협 직원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자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역 내 사회활동에도 관심을 보여 2003년 진서면 반핵대책위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생전에 고인과 절친했던 한 지인은 “후배들을 격려하고 후원하며 음으로 양으로 함께 했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2002년 6월 부안군의회 군의원(진서면)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오은숙 씨와 아들 이강민 군. 8일 오전 부안장례식장에서 발인을 했으며 장지인 정읍 선산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