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독립신문을 볼 때면 “부안의 자랑거리가 하나 더 늘었구나! 부안투쟁의 성과이자 부안민중의 힘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권력과 돈에 얽매여 민중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군홍보지로 전락해 버린 다른 신문들과는 다르게, 부안독립신문은 모든 문제를 군민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는 부안땅에 핵폐기장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고 기존언론의 왜곡보도와 기만에 맞서 민중의 생각과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도 진정한 참언론, 참신문이 꼭 필요한데, 다행히도 우리 부안군민들에게는 투쟁으로 만들어 낸 ‘부안독립신문’이 있다.

그런데 얼마전 신문사의 운영이 힘들다는 이야기가 들려 왔다. 속으로 많이 걱정되었는데, 25호부터 새롭게 바뀌고 독자위원을 모집하고 시민기자제도를 본격 시행하는 등 부안군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문사에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좀더 주위사람들한테 적극적으로 부안신문의 유료독자가 되도록 홍보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 부안독립신문이 지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가지를 바라자면, 첫째, 아직은 기사 제목이나 내용 등이 좀 딱딱한 면이 있고 디자인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데, 좀더 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고 디자인도 세련되게 변하였으면 좋겠다. 둘째, 지역신문인 만큼 지역에 대한 뉴스와 더불어 지역의 문화유산과 옛날 이야기등도 많이 실어 주었으면 한다. 셋째 한 주간에 있을 지역행사 알림마당을 마련하여 많은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었으면 한다. 넷째, 빨리 인터넷신문을 만들어 보다 많은 주민들이 부안독립신문과 함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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