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4일자 4면에 ‘김종규 군수 축사 빈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기독교 모임 회원의 교회 직분이 너무도 엉터리로 나왔기에 정정보도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는 이러한 실수가 없기를 바랍니다.

부안읍 교회 신춘길 집사를 장로 직분으로, 마포교회 김수원 평신도를 장로 직분으로 잘못 표기한 것은 단순한 실수일 수 있지만 본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핵폐기장 싸움이 한창일 때 부안군 차원의 평신도 모임인 기독모임에 가입해서 핵폐기장 반대를 하고 있었고 저희 교회 지도급인 분들은 찬성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 회원들이 저를 집사님이라 부르는 걸 저희 교회에서 알고 본의 아니게 곤혹을 치렀습니다.

교회 내에서 집사 직분이 워낙 많기에 저희 회원들도 제가 당연히 집사인 줄 알았던 것이죠.

물론 집사, 권사, 장로 등 이러한 직분들이 봉사 직분이기에 직분 호칭에 대한 조금의 실수는 이해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하지만 기독교 내부에서는 직분 그 자체가 상하 질서의 직분으로 변질됐기에 염려 아닌 염려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는 것은 앞으로 숙제로 남겨 두더라도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기 위해서는 더욱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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