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철 관광시즌을 맞아 부안을 찾은 관광객들의 여행 중 불편사항에 대한 글들이 올라왔다. 부안 관광 후 먹거리를 위해 주로 찾는 곰소항 일부 상가의 불친절과 카드 사용불가에 대한 항의와 질타가 많았다. 알주꾸미 축제를 여는 등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서비스 향상과 관광객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결제는 왜 안됩니까.

저는 누구보다도 부안군을 사랑하는 전주시민입니다. 곰소항에서 쭈구미 가격이 1kg에 2만5천원인데 그게 1kg입니까. 쭈꾸미 먹을 때는 저울을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군요. 또한 회먹고 난 후 매운탕 값은 왜 지불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횟집에서는 회를 먹으면 무료로 끓여 주지 않습니까. 진정 아름다운 부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 4월3일 부안군청 홈페이지, 전주 사는 심향보 님.

◇우리나라에 김치 없는 음식점도 있더군요.

곰소의 한 상가에서 쭈꾸미를 먹으며 김치 좀 달라고 했더니 여기는 포장마차라 김치가 없다고 하네요. 이런 어이없는 일도 있네요. 10만원이 넘는 금액이라 카드를 냈더니 포장마차라 카드는 안되고 현금 결제만 가능했습니다. 소득 공제용 현금 영수증을 요구했더니 그것 역시 거절당했습니다. - 3월28일 부안군청 홈페이지, 고광미 님.

김종규 군수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지역개발 대가로 반핵 벽화 삭제를 요구하는 일련의 행동들에 대한 비판이다. 어떤 주민은 글을 통해 용서할 수 없는 김군수에 대해 분노에 찬 목소리를 내뱉었다.

◇기가 차고 맥이 차고 숨이 넘어간다.

핵종규가 노랑 깃발을 철거하지 않으면 변산 누에타운 조성자금을 안 준다고 했답니다. 이게 김종규가 주는 돈입니까? 우리 군민들의 세금이요.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입니다. 아이들이 말 안 들으면, “너 이따가 사탕 안 사 줄거야” 하면서 협박하는 것처럼 너무나 유치하지 않나요? 궁항도 주차장 사업자금 지원 조건으로 노랑 반핵 벽화를 모두 지우라 했답니다. 여러분, 기가 차고 맥이 차고 숨이 넘어가려고 하지 않나요? - 4월2일 전 반핵대책위 홈페이지, 아이디 정신차리자 님.

◇죽어도 너를 용서할 수가 없다.

김종규를 죽어도 용서할 수가 없다. 김종규가 퇴진하면 용서할 수가 있다. “원망하는 자는 패자요, 용서하는 자는 승자”라고 했다. 나는 패자도 승자도 아니다. 부안의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하여 용서할 수가 없는 것이다. - 4월 3일 부안군청 홈페이지, 아이디 나진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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