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입구 막고 주차료 받자 관광객 '눈살'부안군 수수방관... 완도 해신 촬영지와 대조

궁항에 있는 ‘불멸의 이순신’ 전라좌수영 세트장 유료 주차장 및 세트장 입구 차량진입금지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부안군의 이미지와 관광도시의 미래를 내다볼 때 이 문제를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니다. 부안군청 홈페이지 ‘부안군에 바란다’ 코너에 올려진 민원만을 봐도,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궁항세트장 입구를 막고 떼돈 버는 사람

궁항 이순신 세트장 가는 길은 일제시대부터 일반인은 무론 군부대를 통하는 길인데도 그 도로가 사도라는 이유로 길을 막고 무조건 주차료를 징수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눈살을 찌푸는 것은 물론이고...(중략)...부안의 유지라는 사람이 산을 헐고 나무를 뽑아 버리고 봉이 김선달 식으로 무조건 차량을 통제하여 하루 수입만 몇 백만원씩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순신 세트장 정리 요망

전에 가 본 장보고의 해신 촬영지인 완도세트장은 이순신세트장하고는 다르다. 주차비는 없을뿐더러 완도군에서 방문객들을 위해서 미리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해 놓았고...(중략)...부안군도 이런 완도군의 봉사행정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권에 의한 통행 권리

사설 주차장 수입에 극대화를 위해 입구에 부안군과 군부대장명의를 푯말에 기재 사용하여 차량출입을 금하는데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사설주차장 운영에 매표소를 진입시 좌측으로 이동하여 차량출입에 방해가 되지 않게 매표함이 적절한데 수수방관하는 것은 좋은 관광요인을 유치하여 되레 관광도시 부안 이미지에 먹칠하므로 시정을 요구한다.

이 같은 문제는 주차장 사설 도로란 이유로 차량진입을 막고 있다는 데 있다. 민원인들의 주장처럼 부안군이 믿음과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누가 부안을 오려고 할까. 부안의 지역경제가 바로 설 수 없음은 물론이다. 더구나 지금도 그 길을 통해서 식당, 보트장, 군부대, 모텔 등으로 진출입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사설 도로라고 하여 차량진입을 막고 있다는 것은 그 지역 공동체를 파괴하는 것과 같다.
많은 민원 요청에 대해 부안군이 아직도 해결하지 않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제 부안군민이 나서서 해결해야 될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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