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기 제작 곧 착수...전문가 토론회도 준비 중
나눔발전 김가영 대표, “삼성전자 효과보다 클 것”

   
 
진서면 곰소리에 사는 나눔발전 김가영 대표는 요즘 서울을 자주 찾는다.

얼마 전에는 국회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국회의사당을 방문했다. 민주당 정동영의원을 만나고 다른 야당인사들과도 면담을 요청했다.

김 씨가 이와 같이 정치권과의 접촉을 시도하는 것은 자신이 특허 개발한 수면상 조력발전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김씨의 노력들이 조금씩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을 방문하여 조력발전의 기술적 핵심인 터빈을 만드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조만간 1천개의 터빈이 만들어지고 김 씨가 구상한 수면상 조력발전기가 모습을 나타나게 된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자금 확보인데, 이 부분도 재일교포 한사람이 투자의향을 비쳐 전망이 밝다고 말한다.

현재 김 씨의 계획은 6월중에 첫 번째 발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후 7월에는 고용인원을 확보하는 단계로 진입한다.

전체 고용인원을 1만 명으로 김 씨는 잡고 있다. 그 실현성에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지만 김 씨의 생각은 다르다.

“수면상 조력발전은 대한민국과 부안이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당연히 관련 고용효과가 엄청날 것입니다. 국민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1만 명 정도 예상하고 있지만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새만금사업과의 관련성도 김씨는 강조한다. 이미 새만금사업단을 방문해 수차(사방 10미터 날개 8개와 수면상하 각각 4개씩 설치)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혀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전국적으로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문기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구상중이다.

김씨는 “제가 구상하고 만든 해상조력발전시스템은 이미 많은 전기공학전문가들이 인정할 만큼 공신력을 얻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기술시스템이 정책으로 연결되고 공론화가 되지 않고 있을 뿐입니다”라며 “현재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자금부분도 여러 곳에서 투자의지를 보이고 있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나눔발전이 주도하는 해상조력발전이 제대로 구체화되면 삼성전자 효과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현재 제가 만든 나눔발전회사와 해상조력발전에 대한 반응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부안군의회와 정치권들도 제 주장에 귀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원자력을 대체하고 가장 효율적인 친환경에너지라는 점에 공감한 것입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삼성전자의 경제효과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씨는 조만간 본보와 부안군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부안경제를 살리기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만들겠다고 전한다.

김씨의 꿈이 부안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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