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이미지 탈피... “군민을 위한 장례식장으로 변했다”
성모병원에서 인수, 가격 및 서비스 과거와 차별 ‘확연’

   
▲ 효 병원 장례식장
효 요양병원 장례식장(이하 효 장례식장)이 경영진이 바뀌면서 새롭게 탈바꿈했다.

효 장례식장은 지난 4월 기존의 장 모 대표로부터 장례식장을 인수하고 새롭게 경영진을 개편했다.

성모병원의 실질적인 대표인 천 아무개 대표가 장례식장을 인수하면서 경영의 전반적인 틀을 바꾼 것이다.

경영진이 바뀌면서 효병원 장례식장은 먼저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례비용을 크게 내렸다.

효 병원 장례식장 관계자에 따르면, 비용의 인하폭은 25%~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금까지 폭리를 취했다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인 예로 대실료를 무료로 하고, 장례유가족들이 이용하는 버스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상복도 무료로 제공함은 물론, 1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마련한 고급 리무진도 아무런 비용을 받지 않고 유족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키로 했다.

이런 소식들이 전해지자 좋은 반응들이 곧바로 나타났다. 과거의 폭리 논쟁이 가시고 고객들로부터 다양한 관심들이 문의로 이어졌다.

변화에 따른 반응들이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효 병원 장례식장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효 병원 장례식장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임동산 전무는 지난 2일 “지금까지 효병원 장례식장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겠지만 금번 새롭게 경영진이 바뀌면서 군민을 위한 장례식장으로 탈바꿈했다”면서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서비스로 군민을 위한 장례식장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과거 독점체제에 안주했던 효 병원 장례식장이 서비스와 가격인하를 실천하며 개선을 꾀하자 주민들도 환영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주민 박영길(부안읍. 55)씨는 “지금까지 부안의 장례식장들은 비싼 가격과 낮은 서비스가 지역의 큰 문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효병원 장례식장이 합리적인 가격과 주민편의에 앞장선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효병원 장례식장은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 등 앞으로 지역민을 위한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